춘천시 민선9기 첫 추경 1조 9,215억원

‘AI 중심 미래산업도시’ 속도

김성훈 기자
2026-08-18 16:12:56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시청



[아시아월드뉴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총 1조 9215억원으로 제1회 추경예산보다 1551억원 늘었다.

주요 재원은 지방교부세 392억원과 국·도비보조금 664억원, 순세계잉여금 171억원 등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경예산안을 지난 14일 춘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AI와 미래산업 투자다.

시는 이 분야에 총 107억원을 투입한다.

산업, 복지, 행정 등 전분야에 AI를 결합하기 위해 각 부서를 대상으로 AI 사업을 발굴하고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총 21억원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반영되지 않은 사업은 계획을 구체화한 뒤 2027년 당초예산 편성 과정에서 다시 검토한다.

주요 사업은 △피지컬 AI 기반 로봇 체험 콘텐츠 개발 5억원 △바이오·헬스케어산업 AI 대전환 4억원 △생성형 AI·VFX 전문인력 양성 3억 5000만원 △AI 기반 장애친화 주차환경 조성 5800만원 △쓰레기 불법배출 AI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6120만원 △노후 시설물 AI 재난 예측 서비스 5000만원 등이다.

AI 실증과 사업화를 뒷받침할 미래 산업 기반도 함께 확충한다.

후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에 60억원을 투입해 토지보상을 추진하고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해 AI 실증과 스마트산단 전환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수열에너지클러스터 접속도로 조성에도 10억원을 편성해 데이터산업과 미래에너지산업 성장 기반을 넓힌다.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비 1억원도 새로 반영했다.

현재 마련 중인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고 바이오·의료·AI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과 지역 인재 양성 기반을 갖추기 위한 후속 절차다.

시민 생활에 직접 힘이 되는 민생예산도 집중 편성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391억원을 비롯해 춘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35억원, 지역상권 활성화 8억원, 소상공인 대출 이차보전 5억 4500만원 등을 투입해 가계 부담을 덜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한다.

춘천사랑상품권은 이번 추경을 통해 올해 총발행액을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10% 상시할인과 공공배달앱 ‘땡겨요’ 전용 5% 추가할인을 지원해 시민 혜택과 지역 내 소비를 함께 늘릴 계획이다.

빈틈없는 돌봄과 따뜻한 공동체를 위한 예산도 담았다.

△육아기본수당 66억원 △생계급여 22억원 △장애인연금 및 활동지원 20억원 △국가유공자 지원 18억원 등을 반영했다.

AI를 활용한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를 확대하고 공립요양병원 운영과 치매전문병동 시설 개선에 8억원을 지원해 돌봄과 공공의료의 안정성도 높인다.

시민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사업으로는 △재해예방 하천정비 60억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건설·정비 48억원 △도로 개설 및 유지보수 43억원 △동절기 제설대책 37억원 △도시숲 공원 조성 15억원 등을 편성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의 상생 협력은 이번 추경의 또 다른 핵심이다.

시는 도비 지원 확대를 바탕으로 그동안 재원 확보가 주요 과제였던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와 호수정원, 춘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등 주요 현안사업에 속도를 낸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에는 도비 20억원을 확보해 국제스포츠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다진다.

호수정원 조성에는 도비 14억6000만원을 포함한 22억원을 투입해 상중도 일원에 춘천의 호수자원을 살린 수변 생태정원을 조성한다.

춘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에는 도비 10억원을 포함한 28억원을 편성했다.

노후 무대시설을 개선해 2027년 대한민국연극제 등 주요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환경도 높인다.

신북반다비체육센터 건립에도 13억원을 반영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읍면지역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추경은 민선 9기 시정 목표를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실현하는 첫 발걸음”이라며 “시민의 일상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 투자해 춘천의 미래를 확실한 변화와 희망으로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