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행사 식음료 안전관리 ‘꼼꼼’… 식중독 사고 없이 성공 개최 지원

리브 골프 코리아 2026,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식음료 안전관리 추진… 식품제공시설 상시점검과 식중독 신속검사 등 관리

김성훈 기자
2026-08-14 07:31:58




(부산광역시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부산시는 올해 부산에서 개최된 대규모 국제행사의 식음료 안전관리를 빈틈없이 추진한 결과, 식중독 사고 없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리브 골프 코리아 2026’을 시작으로 7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8월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까지 행사별 식음료 제공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추진했다.

먼저, 시는 지난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리브 골프 코리아 2026’ 기간 식품공급업체 4곳과 푸드트럭 16곳, 선수단 지정 숙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관리를 추진했다.

선수·운영진·미디어 관계자·자원봉사자 등에 제공되는 식음료의 조리·보관 상태와 종사자 개인위생, 보존식 관리 등을 점검하고 행사 관계부서와 식품안전 상황공유 체계를 운영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식중독균 잠복기를 고려해 식중독 의심신고와 식품·숙박 위생 민원 발생 여부를 추가로 관찰했으며 관련 신고 없이 행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시는 지난 7월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시 보건환경연구원, 부산식약청, 구군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한층 강화된 식음료 안전관리체계를 가동했다.

시와 구군은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24명을 현장에 투입해 벡스코 회의장과 공식 식품제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총 1천395건의 상시점검을 실시했다.

조리종사자 건강 상태 확인부터 식재료 검수, 조리·운반·배식, 보존식 보관까지 식품 제공 전 과정을 매일 점검하고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부산식약청의 전문 검사인력을 활용한 식중독 신속검사도 병행했다.

특히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주요 식품제공시설인 부산롯데호텔에 배치된 신속검사 차량에서 식품 제공 약 4시간 전에 식중독균 17종 검사를 실시했고 부산식약청도 벡스코에 신속검사 차량을 배치해 현장검사를 지원했다.

행사 기간 총 299건의 신속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공 예정 식재료 2건에서 부적합이 확인됐다.

이에 시는 해당 식재료 제공 전에 전량 폐기하고 조리시설·종사자 위생복 소독, 조리종사자 정밀검사 등 즉각적인 예방조치를 실시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시는 국제행사에 대해서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초기부터 관계기관이 공동 대응하는 강화된 대응기준도 적용하고 있다.

통상 50명 이상 대규모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 가동하는 시 보건환경연구원·부산식약청 등 관계기관 합동 대응체계를 국제행사에서는 행사 관련자 2명 이상이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가동한다.

의심신고 접수 즉시 현장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 식품·환경 신속검사, 의심식품 폐기·소독 등 선제적 조치를 병행해 식중독 확산 가능성을 초기에 차단한다.

시는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서도 행사장과 식음료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위생관리를 실시했다.

대회에는 120개국 3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시는 식품안전팀 7명을 투입해 자원봉사자 도시락 제조업체, 개막식 케이터링, 전시장 내 케이-푸드존과 카페테리아 등을 관리했다.

도시락 제조업체와 현장 식품제공시설의 조리장·조리기구 위생상태, 냉장·냉동 보존기준, 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등을 점검하고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영문 표시정보 제공 등도 지도했다.

특히 현장점검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식음료 제공시설까지 관리대상에 포함해 위생 사각지대를 최소화했으며 행사 기간 식중독 의심신고 없이 대회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시는 행사 종료 후에도 식중독균의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8월 18일까지 식중독 대책반을 유지한다.

행사 관련자 2명 이상 식중독 의심신고가 발생할 경우 시 보건환경연구원, 부산식약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신속한 원인조사 및 현장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대규모 국제행사의 식품안전은 행사 기간뿐만 아니라 준비단계부터 종료 후까지 빈틈없이 관리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음료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