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6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 성황리 마무리

8.10.~13. 벡스코에서 열린 '2026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전 세계 120여 개국 3천500여 명 참가

김성훈 기자
2026-08-14 07:32:56




22026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 성황리 마무리 (부산광역시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부산시는 지난 8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 ‘2026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이 주최하고 ‘2026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 국가위원회’ 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천500여명이 부산을 찾아 인공지능 시대의 도서관, 지식 인프라, 문화유산 보존, 정보 접근성, 지속가능성 등 미래 도서관이 마주한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린 세계도서관정보대회이자 부산에서는 처음 개최된 세계적인 도서관 분야 국제행사로 부산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과 글로벌 지식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회 기간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정보환경 속에서 도서관의 역할과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학술·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벡스코 내 4개 강연장에서 약 200개의 전문 강연과 학술 세션이 열려 세계 각국의 도서관 정책과 연구 성과,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12일 열린 국가위원회 메인 세션 ‘지식저장소에서 문명적 정제소로’에서는 인공지능이 대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환경에서 도서관이 수행해야 할 새로운 역할과 공공 인공지능 인프라, 정보의 신뢰성, 인공지능·정보 리터러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5편이 발표돼 인공지능·디지털 혁신·지속 가능 발전 등 미래 도서관의 비전과 세계 각국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국제 전시회에는 전 세계 47개 업체와 기관이 약 80개 부스를 마련해 인공지능 기반 도서관 서비스, 디지털 아카이빙, 학술정보 플랫폼, 스캐닝 및 보존 기술 등 도서관 분야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 미국도서관협회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세계 도서관계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10일 누리마루 에이펙 하우스에서 열린 부산시장 주재 환영만찬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레슬리 위어 국제도서관협회연맹 회장, 마리아 맥컬리 미국도서관협회 회장이 3자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2026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개최를 계기로 부산시와 세계 도서관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단체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대회 이후에도 도서관·정보 분야의 교류를 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도서관 정책·서비스·운영 관련 지식과 우수 사례, 전문성 및 정보 교류 촉진, 상호 신뢰와 우호에 기반한 도서관·정보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기회 모색 등 도서관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WLIC 부산 개최의 성과를 일회성 국제행사에 그치지 않고 부산과 세계 도서관계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이어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는 앞으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미국도서관협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도서관의 우수 정책과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고 부산의 도서관 정책과 운영 경험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등 도서관 분야의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의 도서관과 도시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민락수변공원 일원에서 운영된 ‘바다도서관 팝업’은 부산의 바다와 독서문화를 결합한 특색 있는 공간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부산지역 도서관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11개 당일 방문 코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부산의 도서관 운영 현장과 특화서비스를 직접 살펴보는 동시에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하고 세계 각국의 도서관 관계자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전재수 시장은 “세계 120여 개국의 도서관인들이 부산에 모여 미래 도서관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특히 국제도서관협회연맹과 미국도서관협회와의 3자 협약을 통해 세계 도서관계와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할 기반을 마련한 것은 큰 성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부산의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