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도 학교는 든든한 울타리” 덕산초, 전교생 8명 맞춤형 여름방학 돌봄교실 운영

4주간 안전한 돌봄과 알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동화책과 함께 하는 문해력’ 특강으로 읽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 키워

김희연 기자
2026-08-12 15:44:41

 

사진=청도교육지원청

[경북=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덕산초등학교(교장 최영환)가 여름방학에도 학생들의 배움과 돌봄을 이어가며 농촌 소규모학교의 든든한 교육·돌봄 울타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덕산초등학교는 7월 22일(수)부터 8월 14일(금)까지 약 4주간 전교생 8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 중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농촌 소규모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맞벌이 가정과 농번기 가정 학생들이 안전하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이번 돌봄교실에서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을 돕는 특기적성 프로그램 ‘동화책과 함께 하는 문해력’ 특강을 총 8회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해력 특강은 학생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학년 수준에 맞춘 단계별 활동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그림책·동화책 함께 읽기 △낱말의 뜻을 문맥 속에서 짐작하며 어휘력 키우기 △한 문단의 핵심 내용 요약해 말하기 △주제 글쓰기 △독서 일기 쓰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읽기와 사고력, 표현력을 차근차근 키워가고 있다.

교실에서는 책장을 넘기는 소리와 함께 “왜 주인공은 그렇게 행동했을까?”,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와 같은 학생들의 생각이 이어진다.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글로 표현하는 과정이 더해지면서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자신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5학년 박○ 학생은 “문해력 특강에서 책을 읽고 내 생각을 발표하는 게 처음에는 떨렸지만 이제는 재미있다”며 “다양한 체험활동과 간식 시간도 있어서 매일 아침이 기다려진다.

여름방학 돌봄교실에서 만든 추억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돌봄교실에서는 문해력 특강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놀이, 간식 시간 등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덕산초등학교 최영환 교장은 “농촌 소규모학교일수록 방학 중 돌봄과 교육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학교가 지역의 든든한 돌봄 울타리가 되고자 한다”며 “문해력 특강처럼 배움과 돌봄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 돌봄교실은 소규모학교의 강점인 학생 개개인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맞춤형 교육을 바탕으로, 방학을 ‘쉬는 시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배움과 추억이 함께 자라는 시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