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여름방학 가족 체험프로그램 ‘반짝반짝 옥전공방’ 인기

1·2회차 모두 조기 마감, 22일 ‘옥전고분군 테라리움 만들기’ 운영

김성훈 기자
2026-08-11 14:15:42




합천박물관, 여름방학 가족 체험프로그램 ‘반짝반짝 옥전공방’ 인기 (합천군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합천군 합천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 중인 가족 체험프로그램 ‘반짝반짝 옥전공방’ 이 참가 접수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합천 옥전고분군의 가치를 어린이와 가족들이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여름방학 특화 체험프로그램이다.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대표 유물을 소재로 삼아, 1500여 년 전 합천 지역 가야 문화를 손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8월 8일 진행된 1회차에서는 ‘용봉황무늬 고리자루큰칼 티코스터 만들기’ 가 운영됐다.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최고 위세품인 용봉황무늬 고리자루큰칼의 문양을 폐유리를 활용해 티코스터로 만드는 체험으로 가야 지배층의 화려한 금속공예 문화를 이해하는 동시에 버려지는 유리를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의 의미까지 함께 담았다.

이날 체험에는 가족 참가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완성된 작품은 참가자들이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

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전시실에서 봤던 칼을 내가 직접 만들어 보니까 신기하고 예뻤다”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박물관 전시를 보고 바로 이어서 만들기까지 하니 아이가 훨씬 오래 기억하는 것 같다”며 “지역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2회차는 오는 8월 22일 ‘옥전고분군 테라리움 만들기’로 진행된다.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주제로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꾸며보는 체험으로 고분군의 경관과 유물의 이미지를 결합해 세계유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1부 오후 1시, 2부 오후 3시 두 차례로 나누어 회차당 10팀씩 총 20팀이 참여하며 사전 접수는 신청 개시 후 이른 시일 내에 모두 마감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을 어렵게만 느끼던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만져 보면서 우리 지역 가야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자리”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겨 찾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