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고 학생들, ‘미래를 향해 달리는 경제버스’ 탑승…교과서 밖 금융·경제 체험 눈길

iM금융체험파크·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방문…실물경제 현장 체험으로 금융 역량·진로 탐색 강화

김희연 기자
2026-07-31 16:12:58

 

사진=경주교육지원청

[경북=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교과서 밖 실물경제 현장으로 직접 뛰어든 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문화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22일 사회구성원으로서 필요한 기초 경제활동을 체험하고 금융 안목을 넓히기 위해 '2026학년도 미래를 향해 달리는 경제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의 전액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종일 일정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iM금융체험파크'였다.

이곳에서는 '파이낸스데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제 은행과 동일한 환경에서 계좌 개설과 카드 발급, 은행 창구 업무, 후선 업무, 금고 견학 등 금융기관의 다양한 실무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iM라이프관, iM증권관, iM유페이관 등 테마별 전시관을 둘러보며 보험상품의 종류와 증권회사의 역할을 이해하고, 대중교통 및 편의시설 결제 시스템을 활용한 최신 핀테크 기술도 체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금융 소비자로서 필요한 금융 이해력과 실생활 경제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오후에는 국가 거시경제의 중심 기관인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화폐전시실에서 물가와 인플레이션의 개념,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화폐를 살펴봤다.

또한 지폐에 적용된 위·변조 방지 기술과 화폐 제작 과정, 인물 도안에 담긴 역사적 의미 등을 배우며 화폐 속 경제와 과학을 흥미롭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경제버스 체험은 교실 중심의 이론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현장 중심 경제교육으로 진행돼 참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조수아 학생은 "학교 수업에서 교과서로만 배웠던 금융 지식과 경제 원리를 실제 은행과 한국은행에서 직접 체험해 보니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경제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출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합리적인 경제 의식을 기르는 것은 물론 경제·경영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