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잉카마야박물관에서 인도미술을 만나다

인도미술박물관 특별전 「다·다·다 – 다양한 생각, 다양한 상징, 다양한 표현」7월 31일 잉카마야박물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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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8 13:32:23




문경 잉카마야박물관에서 인도미술을 만나다 (문경시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국내 최대 규모의 인도미술 전문박물관인 강원도 영월의 인도미술박물관이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에 선정되어 경북 문경 잉카마야박물관에서 특별전 ‘다·다·다-다양한 생각, 다양한 상징, 다양한 표현’을 개최한다.

‘뮤지엄 이음’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전시와 관광·지역 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며 우수 전시의 지역 순회 개최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특별전 ‘다·다·다-다양한 생각, 다양한 상징, 다양한 표현’은 인도의 회화와 조각, 민속미술, 공예품을 통해 인도인들의 삶과 종교, 철학, 예술세계를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이 인도문화를 보다 쉽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잉카마야박물관에서 2026년 7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고 이후 영월 인도미술박물관에서 9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순회 전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시 제목인 ‘다·다·다’는 ‘다양한 생각, 다양한 상징, 다양한 표현’을 의미하는데, 인도미술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 속에 담긴 세계관과 상징을 스스로 읽고 해석하도록 구성한 것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전시는 세 개의 주제로 구성되었는데 제1부 ‘생각의 창’ 전시에서는 힌두교 신화와 인도 민속미술을 통해 인도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철학과 세계관을 소개한다.

창조와 질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인도의 사유방식을 다양한 작품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등 힌두교의 주요 신들과 민속회화인 마두바니 회화, 왈리 회화 등이 전시된다.

제2부 ‘상징의 창’ 전시에서는 인도미술 속에 담긴 다양한 상징을 살펴본다.

신들의 손짓과 자세, 동물과 식물, 장식과 문양 하나하나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작품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힌두 신상과 불상, 나가 조각 등 종교미술 작품들이 인도 문화의 상징체계를 보여준다.

제3부 ‘표현의 창’ 전시는 인도 각 지역 장인들의 다양한 공예기법을 소개한다.

바스타르 철공예, 목부조, 칸타 자수, 미러워크, 아플리케 등 지역별 전통기법과 생활문화가 담긴 공예품을 통해 인도 예술의 다채로운 표현방식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은 ‘춤추는 시바신 나타라자’ 이다.

‘춤의 왕’ 이라는 뜻을 가진 나타라자는 우주의 창조와 유지, 소멸, 그리고 새로운 탄생의 순환을 상징하는 힌두교의 대표적인 조각상이다.

불꽃의 원 안에서 역동적으로 춤추는 시바의 모습은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는 신성한 에너지와 생명의 순환을 표현하며 인도 종교미술을 대표하는 상징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도미술의 철학과 미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작품으로 소개된다.

특히 이번 순회전은 문경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특별전 관람과 함께 문경새재와 옛길박물관, 엄흥도 충절사 등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 공간을 연계한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문화와 지역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인도미술박물관 박여송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인도미술을 단순히 소개하는 전시가 아니라 작품 속에 담긴 철학과 상징, 그리고 인간의 삶에 대한 보편적 가치를 함께 생각해 보는 전시이다.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세계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인도 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엄 이음’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88개 박물관·미술관의 지역 순회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관들은 2개 이상의 지역에서 순회전을 개최하며 이 가운데 50개관은 전시 장소를 거점으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전시 관람을 지역 체류형 문화 경험으로 확장해 지역 문화와 관광 산업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