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직면 용각리, 주민 손으로 가꾼 무궁화․백합 활짝

산불 피해로 지친 마을에 꽃길 조성하며 활력 되찾아

김경환 기자
2026-07-23 07:05:06




일직면 용각리, 주민 손으로 가꾼 무궁화․백합 활짝 (안동시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산불 피해로 활기를 잃었던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가 주민들이 직접 심고 가꾼 무궁화와 백합으로 다시 생기를 찾고 있다.

주민들은 경로당 주변에 백합을 심고 마을길을 따라 무궁화 꽃길을 조성하는 등 어두웠던 마을 분위기를 스스로 바꿔나갔다.

무더운 여름에도 활짝 핀 꽃들이 마을에 활기를 더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함께 꽃을 심고 돌보는 과정에서 서로 위로하고 마음을 나누는 계기도 됐다.

한 마을 주민은 “이웃들과 함께 꽃을 가꾸다 보니 마음도 조금씩 밝아지는 것 같다”며 “무궁화와 백합이 핀 길을 지날 때마다 마을이 다시 활기를 찾아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학원 일직면장은 “힘든 시간을 겪고도 마을을 직접 가꾸며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주민들의 모습이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꽃묘 지원과 환경정비를 통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쾌적한 마을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