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김해시는 오는 7일 오후 2시 상동 분청사기가마터 3차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주소 :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503번지 이번 현장공개는 경남도 기념물 ‘김해 상동 분청사기가마터’발굴조사의 주요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유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상동 분청사기가마터는 중앙관청용의 공납자기를 생산하던 김해의 자기가마소로 2017년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2025년 발굴조사에서 분청사기 가마 1기, 폐기장 3개소, 석축 3기, 삼국시대 분묘 4기를 확인했다.
올해 1호 폐기장 일부 구간의 마무리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켜켜이 쌓인 유물퇴적층을 순차적으로 하강 조사해 조선 전기 분청사기의 제작양상을 밝히고자 했다.
1호 폐기장은 가마 남동쪽에 경사면을 따라 교란 없이 깊이 약 3m 이상의 유물퇴적층이 17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쌓여 있으며 퇴적층의 시기는 크게 4단계로 구분된다.
출토된 약 1만점의 유물은 상감청자 제작의 전통, 분청사기 시문기법의 변화, 분청사기에서 백자로의 이행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조선 전기 도자산업의 흐름을 명확히 보여준다.
폐기장 내에서는 상감, 인화, 음각, 귀얄, 덤벙 등의 기법으로 시문된 분청사기와 백자편이 출토돼 분청사기의 변화양상과 백자로의 이행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사)', ’', ‘', ’', ‘', ’', ‘', ’'명 등 다양한 명문의 분청사기가 출토돼 공납용 자기를 생산했음과 동시에 김해도호부 내 관청용 분청사기를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또 1차 유물퇴적층에서 고려말~조선초 상감청자 제작의 전통이 강한 흑상감 시명분청사기, 12차 유물퇴적층에서 조선 전기 김해의 대표적인 효자인 반석철의 아버지인 반형의 묘지가 출토됐다.
양호하게 남아 있는 가마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쌓인 유물폐기장을 통해 가마의 운영 시기는 1390~1470년으로 추정되며 경상도를 포함한 조선 전기 분청사기 요업 상황을 전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기준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30년 넘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의 확고한 역사적 기반을 확인했고 김해 상동 분청사기가마터가 조선 자기 연구의 기준유적으로 평가받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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