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 및 보훈가족 위안행사 개최

‘마지막 변사 최영준’눈물과 감동의 위안공연, 보훈가족 200여명 온정 나눠

김성훈 기자
2026-06-26 07:44:59




남해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 및 보훈가족 위안행사 개최 (남해군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남해군은 6월 25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호국영웅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한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 및 보훈가족 위안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해군이 주최하고 6·25참전유공자회 남해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각급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 위안공연은이 시대의 마지막 변사이자 개그맨, 가수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최영준 변사가 무대에 올라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을 상연했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공연은 포성이 가득했던 젊은 날의 고난과 삶의 애환을 깊이 위로하는 감동의 시간이 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안보의식 고취와 지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희종 지회장이 남해군수 표창을, 고현면 정덕섭 회원이 지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6·25참전유공자회 장희종 지회장은 회고사에서 “76년 전 참혹했던 전쟁의 기억을 잊지 않고 함께해 준 백발의 전우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아울러 참전유공자법 개정으로 유족이 회원이 되는 길이 열린 만큼, 호국정신이 후대에 온전히 계승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석원 남해군 부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은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숭고한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개관한 ‘6·25·월남전 흔적전시관’ 이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된 만큼 미래세대 안보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영웅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2부 위안 행사에서는 유배문학관 야외 광장에 보훈 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오찬 자리가 마련됐다.

참석한 보훈 가족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안부를 물으며 온정을 나누었고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읍·면 담당 공무원과 재향군인회 여성회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해 밀착 지원하며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