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부산시는 오늘 오후 2시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초고층 신축 업무시설인 'BIFC2'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할 소방서 건물 관리주체 및 입주민 등과 함께 2026년 고층건축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초고층 건축물의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의무교육 중심의 형식적인 안전관리 체계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실전형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훈련은 지난해 추진했던 주거용 오피스텔 모델에서 한 단계 나아가 상주 유동 인구가 밀집한 ‘대형 초고층 업무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제 및 구조 시나리오를 적용해 차별성을 더했다.
이날 훈련은 건축물 내 유관기관 관계자 및 입주민 등 실무진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피난용 승강기 운영 및 주요 기능에 대한 이론 교육, 고층부 화재 발생을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 기반 실전 대피 훈련, 현장 개선점 도출을 위한 종합 피드백 순으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부산 지역 내 31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연평균 약 10퍼센트씩 가파르게 증가해, 현재 700동을 넘어서는 등 피난용 승강기의 실질적 운용 능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시는 관련 법령에 명시된 ‘연 1회 이상 피난용 승강기 운행 훈련의무’를 실효성 있게 감독하고 표준화된 대응 매뉴얼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승강기를 '피난운전 모드'로 전환할 시 승강장 호출 버튼이 모두 무효화되는 기술적 특성을 반영해, 통제자와 유도자가 2인 1조로 움직이며 승객 끼임 사고를 방지하고 피난자를 안전하게 1층으로 귀착시키는 실습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역 시니어클럽으로 구성된 시민 참관단을 운영해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배성택 시 주택건축국장은 “고층 건축물 재난은 초기에 정교한 통제 체계가 작동하지 않으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어, 지난해 시범 운영 성과를 디딤돌 삼아 올해는 대형 업무시설로 훈련 모델을 고도화했다”며 “하반기에는 연제구, 해운대구 등 구군으로 훈련 체계를 순차적으로 확산해 2027년까지 관내 전 지역에 실전형 안전 표준 모델을 완전히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참고1 피난용 승강기 실전 모의훈련 시나리오 훈련 개요 피난용 승강기 피난용 승강기란, 고층건축물에서 화재와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거주자 등이 피난 수단으로 활용하는 엘리베이터를 말한다.
건축법에 따른 피난용 승강기 설치 의무화 대상의 관리주체와 승강기 안전관리자는 관련 고시에 따라 연 1회 이상 운행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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