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동네책방 ‘오후공책’, 2026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선정… 참가자 모집

‘비움 그리고 다시 채움의 인문학’ 통해 훼손된 관계 회복과 치유의 글쓰기 여정 시작

김성훈 기자
2026-06-22 10:32:40




함양 동네책방 ‘오후공책’, 2026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선정… 참가자 모집 (함양군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함양읍에 위치한 동네책방 오후공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운영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일상과 가까운 생활문화시설을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인문 프로그램을 확산해 국민의 일상 속 인문가치를 제고하는 문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후공책은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 예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

이번에 오후공책이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비움 그리고 다시 채움의 인문학-불화와 단절의 시대를 건너는 법이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쉽게 상처받고 훼손된 내면과 인간관계를 인문학적 성찰과 글쓰기를 통해 회복하고자 기획됐다.

단순한 지식 전달성 강의를 지양하고 참여자가 직접 쓰고 사유하는 ‘인문적 경험과 치유’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10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7월 4일 오후 6시,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오픈 기념 특별 강연이다.

이날 첫 회차는 깊이 있는 미학 강의를 선보여 온 김종희 작가와의 만남으로 꾸며진다.

신춘문예 출신의 미학자이자 아버지는 위대한 문장이다의 저자인 김종희 작가는 ‘위로의 손길 대중가요, 치유의 언어 아버지의 문장’을 주제로 언어의 본질과 글쓰기를 통한 치유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지는 문학 미학 분야에서는 △동시대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끝내 다정한 사랑을 길어 올리는 고명재 시인이 초청 강연을 펼친다.

문학 박사이자 치유공간을 운영하는 △최갑진 박사가 전반적인 강의와 자전적 고백 글쓰기 실습을 이끌며 신체와 정신의 조화를 위해 리아쉬람 △최성희 강가요가원 원장이 참여해 명상과 요가 실습을 통한 내면의 평화 복원을 도울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동네책방 오후공책과 강가요가,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등 지역 내 공간들을 유연하게 활용하며 한승원, 이청준, 한강 등 남도 소설가들의 시원을 찾아 떠나는 장흥·벌교 문학 현장 탐방도 포함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오후공책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의 내적 목적은 현대인들이 마주한 훼손된 관계의 극복과 자아 정화에 있다”며 “글쓰기와 명상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무너진 관계의 다리를 다시 놓는 다정한 여정에 함양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오후공책은 프로그램에 몰입해 함께할 참가자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온라인 신청폼을 통해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동네책방 오후공책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