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철저한 계약원가 심사로 139억원 예산 절감

‘26년 4월까지 공사, 용역, 물품구매 계약 등 290건 계약원가 심사 시행’

김경환 기자
2026-05-05 08:02:24




경상북도 도청



[아시아월드뉴스] 경상북도는 올해 4월까지도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시 군, 출자 출연기관에서 시행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계약 등 총 290건 3210억원에 대해 계약원가 심사를 실시해 13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원가 심사는 2008년 ‘경상북도 계약원가 심사업무 처리규칙’ 제정이후 시행 중인 제도로 공사·용역·물품구매 계약에 앞서 발주부서에서 설계한 원가와 시공방법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단순한 예산 삭감이 아니라 과다 설계를 방지하고 부실설계는 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계약원가 심사 대상 사업은 추정금액 기준으로 공사는 5억원이상, 용역은 1억원이상, 물품 제조 구매는 2천만원 이상이 대상이다.

계약원가 심사를 통한 절감률은 4.33%로 전년 동기 대비 1.55%p 증가했으며 분야별 절감액은 공사 135건 81억원, 용역 112건 57억원, 물품 제조 구매 43건 1억원이며 기관별로는도 93건 19억원, 출자 출연기관 13건 2억원, 시 군 184건 118억원으로 나타났다.

‘25. 4월 기준 절감액 : 93억원 공사 180건 69억원, 용역 109건 23억원, 물품 제조 구매 39건 1억원 예산 절감의 주요 내용으로는 설계도서 간 불일치 사항과 자재 노임단가, 물량산출, 표준품셈 적용 오류 등을 발주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조정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예산절감뿐만 아니라 필요한 공종 누락 여부와 안전관리 측면을 함께 점검하고 그동안 축적해 온 사례와 표준품셈 등을 활용해 각종 공사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으로 심사부서를 구성 운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계약원가 심사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 고환율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도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민생경제살리기 사업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윤성용 경상북도 감사관은 “계약원가 심사는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핵심 제도”며 “중동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철저한 원가 분석을 통해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