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산율 2년 연속 상승

합계출산율 0.87명, 2023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

김성훈 기자
2026-04-04 09:30:35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시청



[아시아월드뉴스] 춘천시 합계출산율이 2025년 0.87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체감도 높은 돌봄 양육 지원 정책이 실제 출산 증가로 이어지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의 전환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시에 따르면 2025년 춘천시 합계출산율은 0.87명을 기록, 2023년 0.79명, 2024년 0.85명에 이어 2년 연속 상승했다.

출생아 수 역시 2023년 1330명에서 2024년 1428명, 2025년 1500명으로 늘어나며 감소 흐름을 끊고 확연한 증가세로 전환됐다.

춘천시는 2023년 강원도 내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던 가운데 2024년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시는 출산율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에코세대의 부모 세대 진입과 코로나19 이후 혼인 건수 회복 등 인구 구조 변화를 들고 있다.

여기에 맞춤형 재정 지원과 돌봄 인프라를 확대해온 정책 대응이 출산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다자녀 기준을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해 수혜 대상을 넓히고 2자녀 가구까지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 생활밀착형 혜택을 확대 적용했다.

또 정부 지원 소득유형에 따라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50~100%까지 지원해 양육비 부담을 낮췄으며 중단됐던 출산장려금을 '출생축하금'으로 재개했다.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월 20만원 보육료 지원도 새롭게 도입해 사각지대를 보완했다.

돌봄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7개소인 다함께돌봄센터를 올해 하반기까지 2곳을 추가 설치해 총 9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며 맞벌이 가구 등을 위한 야간연장 돌봄 시설 4곳도 운영 중이다.

민관 협력도 더해졌다.

일동후디스와 협약을 통해 2자녀 이상 가구에 5만원 상당의 지원 포인트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양육 가정의 실질적인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해 일 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 분위기를 확산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도시 춘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