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기존하우스 활용한 엽채류 재배시험 본격추진

과학영농실증시범포 300평 규모. 시기별 정식 통해 생육 데이터 정밀 분석

김경환 기자
2026-03-25 15:39:10




기존하우스 활용 엽채류재배시험 본격추진 농업기술센터 (군위군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군위군은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기존 시설하우스를 활용한 엽채류 재배시험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시험은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계절별 안정적인 엽채류 생산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실증시험은 총 300평 규모의 기존 하우스를 활용해 추진되며 버터헤드, 엔젤, 카이 등 기능성 엽채류를 중심으로 재배가 이루어진다.

특히 모종은 2월 말부터 육묘를 시작해 생육 상태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후 정식에 들어갔다.

군위군은 보다 정밀한 생육 데이터 확보를 위해 정식 시기를 나눠 운영한다.

1차 정식은 3월 24일 완료됐으며 2차 정식은 4월 2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기별 환경 조건에 따른 생육 속도, 수량성, 병해 발생 양상 등을 체계적으로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봄철에는 엽채류 재배 적합성과 생육 특성, 관리 효율성을 중심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기본적인 재배 데이터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포 내에 품종 전시포를 병행 운영해 품종 간 특성 비교와 현장 교육 기능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실증은 신규 시설 설치 없이 기존 하우스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가가 보유한 유휴 시설이나 계절별 활용도가 낮은 하우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모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봄철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여름철 고온기에도 엽채류 재배가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차광, 환기, 관수 관리 등 환경 제어 기술을 적용해 고온기 생육 안정성과 품질 유지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 박인식 소장은 “이번 엽채류 시험재배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농가 소득 작목을 다변화하고 계절 제약을 줄일 수 있는 재배 기술을 찾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기별 정식과 현장 실증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가에 적용 가능한 재배 모델을 단계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증 결과는 향후 현장 교육과 기술 지도 자료로 활용돼 지역 농업인의 엽채류 재배 기술 향상과 시설하우스 활용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