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수동면, ‘사근장 축제’ 성황리 개최

옛 장터의 온기를 되살린 주민 참여 축제 펼쳐져

김성훈 기자
2025-10-31 10:35:51




수동면 사근장 축제 (함양군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함양군 수동면은 10월 30일 생기발랄문화복지센터 활력마당에서 지역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는 ‘사근장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근장’은 고려시대의 28개 역참 중 하나인 사근역(沙斤驛)이 수동면 화산리에 있었던 것에서 유래하며 장날 주민들이 장을 보던 시장터를 말한다.

이번 축제는 시·군 역량강화사업 완료지구 농촌문화축제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사근장 축제위원회(위원장 박성웅)의 주최로 수동면 기관·단체장, 주민, 학생, 어린이집 원아 등 300여명이 참석해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즐겼다.

축제에서는 ▲어르신이 기억하는 ‘사근장 이야기’전시마당 ▲삼행시 짓기·동물 먹이 주기·제기차기 등 체험마당 ▲엽전으로 교환해 구매하는 전통 먹거리(국밥·전·막걸리)와 미니상점(붕어빵·어묵 등) 운영 등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사근장은 오랜 역사와 정이 깃든 전통 장터로 이번 축제가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웅 축제위원장은 “주민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한 만큼 더 뜻깊은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사근장을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