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자연재해 위험 개선 공사현장, 안전환경 무시

행정당국 안전점검 T/F 구성 운영 유명무실!

김희연 기자
2024-06-19 22:25:16

 

안전보호시설 없이 공사진행 /사진=김희연 기자

[경북=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의성군 단밀면 팔등리에서 진행 중인 자연재해 위험 개선 사업 일환의 신축교량 공사현장은 안전과 환경을 무시한 채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현장 주변은 급경사지와 절개지로 농경지와 인접해 있음에도 안전보호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공사구간 내 비산먼지 발생방지 시설이 없어 주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대기오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공사 중 발생한 폐기물은 폐기물 관리규정을 어긴 채 방치돼 있고, 공사로 인한 하천으로 유입되는 불순물과 오물을 방지 할 오탁 방지 시설물도 설치돼 있지 않아 공사로 인한 수질오염 우려와 동시에 심각한 오염이 진행된 것으로 의심이 드는 상황이다.

 

오탁방지시설물이 설치 되지 않은 채 공사 진행 /사진=김희연 기자

D시공사의 현장사무실 주변에는 불법소각 흔적이 있었으며, 이와 관련해 현장대리인에게 문제점을 지적하자 “폐기물은 내일 처리할 예정이며, 나머지 지적한 부분은 빨리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를 발주한 의성군청 담당주무관과 부서장에게 관련 사실을 설명하고 입장을 묻자 “담당부서장은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규정에 맞게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장 담당주무관도 “내일이라도 당장 현장의 지적한 문제점을 시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사무실 주변 불법소각 흔적 /사진=김희연 기자

의성군은 “공사현장 T/F팀을 구성해 수시로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하겠다”는 보도자료도 냈지만, 말 뿐인 탁상행정의 전형적인 행태며, 지역환경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