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공사현장 폐기물로 환경오염 심각

수년째 방치된 폐기물 수질오염, 환경오염 우려

김희연 기자
2024-05-23 17:17:21

 

무단방치 중인 폐기물 /사진=김희연 기자

[경북=AW뉴스] 김희연 기자 = 국가유산청이 발주한 경북 봉화군 법전면 풍정리 일원의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들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수질오염과  환경오염의 우려가 일고 있음에도 시공사는 물론 행정당국의 지도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건설사가 시공 중인 공사현장은 연면적 10037㎡의 지상2층, 3개동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와 산업폐기물 등 상당량의 폐기물이 폐기물 관리규정에 의거 관리되지 않은 채 수년째 공사현장 주변에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양이 않된 폐기물 더미는 우천 시 빗물에 노출돼 주변 농경지나 하천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실정임에도 아무런 대책과 보완 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

 

공사현장 내 방치된 건설폐기물들 /사진=김희연 기자

공사현장 내 흩어져 있는 폐기물 또한 지정된 폐기물 하치장에 보관돼 있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다.
폐기물 하치장에도 폐기물 분류가 제대로 않된 상태로 방치 중이며, 폐기물발생 일자와 용량 등이 기재된 폐기물관리 표지판도 설치되지 않아 상당량의 폐기물이 폐기물관리 규정을 위반한 상태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현장대리인은 “공사현장 관리에만 집중하다 보니 폐기물관리에 소홀했다”며 “문제점을 시인하고 빠른 조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공사를 관리감독 해야 할 국가유산청 담당공무원에게 폐기물관리에 대한 입장을 묻자 “폐기물에 대한 현장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지적한 문제점을 빨리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폐기물 무단방치로 환경오염 우려가 심각하다. /사진=김희연 기자

취재진은 본 공사현장을 심층취재 하면서 국가의 막대한 예산을 집행해 시공 중인 문화재보전을 위한 국가기관을 건립하는 과정에 공사현장의 부실관리와 안전과 관련한 현장에서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고 문화재복원을 위해 천혜의 청정지역 봉화군이 환경오염의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행정당국의 안일한 탁상행정이 문제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