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자연재해위험개선 건설현장 환경오염 심각

공사발주 후 관리감독 책임을 감리단에 위임한 행정당국

김희연 기자
2024-04-04 15:00:53

 

현장사무실에서 폐기물과 쓰레기를 소각한 흔적 /사진=김희연 기자

[경북=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의성군 단밀면 소재 자연재해위험개선 차 시행하는 교량건설 현장은 폐기물과 안전시설 등 관리가 되지 않은 채 진행돼 환경과 수질오염의 우려가 심각한 실정이다.

 

경사지 안전시설물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사진=김희연 기자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규정을 어긴 채 방치되고 있고, 레미콘 타설 후 하천바닥에 버려진 상당량의 잔여물과 폐유 유출 흔적도 있어 수질오염과 매립될 우려의 소지가 있다.
규정과 설계에 정해진 구역에 설치돼야 할 오탁방지시설 장비도 아무렇게나 방치한 상태로 있고, 현장 내  위험 경사지 주변에도 안전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또한 현장과 사무실 주변에서 각종폐기물과 쓰레기를 태운 소각 흔적과 혼합폐기물이 흩어져 있어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현장사무실에 방치된 혼합폐기물 /사진=김희연 기자

시공사인 D사 현장대리인은 연락이 되지 않아 관리감독 기관인 의성군 담당공무원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답변을 요구하자 “올초 인사발령으로 아직 현장파악을 못 했고, 지적한 문제들은 빨리 조치하겠다”고 시인 하면서 “현장 감리단장에게 관리감독을 위임한 상황이라 이러한 문제점을 보고 받지 못했다”라며 책임을 현장 감리단에게 떠넘기는 답변을 했다. 

 

방치된 폐기물과 레미콘 잔여물 /사진=김희연 기자

시공사도 문제지만 발주처인 의성군의 막대한 예산집행으로 시행하는 재해예방사업을 일부 공무원의 안일한 관리감독으로 지역 환경이 오염되고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에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