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NEWS] 일본 나가사키현 평화자료관의 일본평화운동가 기무라 히데토씨가 지난 15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인 의령지역 출신 고 서정우씨의 삶을 담은 도서 ‘누구도 빼앗지 마라’ 40부를 의령 의병박물관에 기증했다.
기무라 히데토씨는 잘못된 일본의 과거사를 반성하고 아픔의 역사를 공감하기위해 다양한 민간교류 활동을 추진하는 일본평화운동가이다.
그는 지난 2019년 고 서정우씨 아들인 마쯔무라 아사오 씨 등 일본 큐슈, 오이타,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 각지에서 평화활동을 하는 일본시민 14명과 함께 의령을 방문해 서정우씨의 과거 행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선대의 묘소를 참배하기도 했다.
고 서정우 씨는 열네 살 무렵 의령읍 하리 서남마을에서 일본 나가사키 하시마에 끌려갔으며 미쓰비시 조선소에서 원폭 피해를 입고 1983년에 ‘군함도 강제징용’을 첫 증언했던 인물이다.
도서 ‘누구도 빼앗지 마라’는 서정우씨의 삶을 바탕으로 한 일본인 작가 오우라 후미코의 단편소설로 전은옥씨가 우리말로 옮겼다.
기무라 히데코씨는 “일본의 과거사를 반성하는 일본인으로서 특히 서정우씨의 고향인 의령에 이 도서를 기증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도서기증을 계기로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한 공감과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해 양국이 서로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병박물관은 박물관 내 관람객 쉼터에 도서 비치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의병의 역사와 더불어 일제강점기 역사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관내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를 위해 무료로 책을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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