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쌀귀리 재배 농가 3월 중순까지 파종 서두르세요

봄철 쌀귀리 재배 후 콩 재배로 경기지역 밭작물 재배농가 소득 증대 기여

김성훈 기자
2023-03-02 08:44:33




경기도 내 쌀귀리 재배 농가 3월 중순까지 파종 서두르세요



[AANEWS]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는 쌀귀리, 콩 등 이모작 재배를 준비중인 도내 농업인들에게 파종 시기 준수를 당부했다.

소득자원연구소는 경기지역에서 봄철 쌀귀리를 파종하면 6월 하순 수확 후 나물콩 이모작 재배가 가능한 작부체계를 개발했다.

이모작은 3월 상순 쌀귀리 씨를 뿌려 6월 하순까지 수확한 후 그 밭에 콩을 키워 10월 하순 수확하는 방식이다.

쌀귀리를 6월 말 수확한 후 들깨, 배추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도 된다.

쌀귀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건강 기능성이 우수하고 최근에는 치매 예방 물질인 ‘아베난쓰라마이드’가 함유된 게 밝혀져 가공·소비시장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단일 경작할 때 경제성이 낮기 때문에 콩과의 이모작 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쌀귀리의 경우 겨울 동안 얼어붙은 땅이 녹는 3월 상순 파종을 시작해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파종을 마쳐야 하며 경기남부지역은 북부지역에 비해 파종을 더 빨리해야 조기 수확을 할 수 있다.

쌀귀리 품종 중 ‘조양’은 6월 하순, ‘대양’은 7월 상순에 각각 수확할 수 있다.

콩의 안정적인 수확을 위해서는 성숙기가 빠른 ‘조양’을 선택하고 6월 하순에 나물콩 파종을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쌀귀리 파종은 줄 간격 25cm를 유지하고 5cm 넓이로 줄뿌림한다.

비료량은 10a당 질소-인산-가리를 성분량 기준 각각 6.6kg-5.3kg-2.8kg 시비하면 된다.

재배 시 출아 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파종 직후와 등숙기에는 조류로 인한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

병해충 피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나 수확기에는 쓰러짐에 약하므로 비가 오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

대부분의 농작업은 트랙터, 파종기, 콤바인 등 농기계로 할 수 있다.

김진영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경기 북부지역 밭작물 재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봄철 파종 쌀귀리, 콩 이모작 재배기술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올해는 연천군 등 북부지역의 겨울 추위가 늦게까지 지속됐기 때문에 땅이 녹는 즉시 쌀귀리 씨뿌리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