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영주시는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부르고 식당 무인주문기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시대 변화에 대응해,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시는 올해 교육부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스마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학습자 3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교육은 문자 및 사진 주고 받기 카카오톡 사용법 고속도로 휴게실 키오스크 사용법 자율계산대 사용법 주민등록증 무인 발급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문해교육에 참여한 신운자씨는 “교육을 받고 손녀와 그동안 말로만 듣던 카톡이라는 것을 해 봤다”며 “손녀에게 ‘사랑한다’고 답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조금만 더 빨리 배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교육생 권영랑씨는 “이번 교육에서 무인발급기로 주민등록 등본을 발급하고 휴게소에서 키오스크로 음식도 주문하고 간식도 자율계산대를 계산한 게 신기하다”며 “이제 디지털 기기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명자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자신감을 가진 어르신들을 볼 수 있어 가슴이 짠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문맹’을 퇴치하고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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