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이오 대전환을 향한 출발점, 바이오데이터와 소재의 현재와 미래 조망

제4회 다부처 생명연구자원 성과교류회 개최

김경환 기자
2025-12-18 12:26:12




제4회 다부처 생명연구자원 성과교류회 세부 일정



[아시아월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12월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다부처 생명연구자원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과기정통부를 포함하여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관계자,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및 14대 소재자원은행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생명연구자원을 기반으로 한 연구·산업 생태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국가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최근 인공지능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바이오소재와 데이터는 신약개발, 정밀의료, 진단·치료기술, 차세대 바이오 제조, 농작물 신품종 개발 등에서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반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규모 생명연구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연계·활용하는 것은 한 국가의 과학기술 역량과 산업 경쟁력 뿐만아니라 보건안보·식량안보·환경안보까지 폭넓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은 최근 트럼프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바이오테크 등 모든 과학데이터를 AI기반으로 통합하는 국가 혁신전략 추진을 발표한바 있으며, 유럽·일본 등 주요 국가들 역시 국가 단위의 바이오 데이터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분리 운영되던 바이오소재 성과교류회와 바이오데이터성과교류회를 통합해 개최되며, △바이오소재·데이터 기반의 연구성과 전시*와, △생명연구자원 정책·연구·산업 연계를 논의하는 포럼으로 구성된다.

오전에는 △일본 RIKEN 생물자원연구센터의 Shiroishi 박사의 바이오소재분야 연구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제4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과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소재 개발사례, △바이오데이터의 연구활용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두 개의 병렬 세션으로 나뉘어 △화합물·천연물 기반의 신약후보물질 개발 등 바이오소재의 산업화 사례 소개와 △한국인 디지털 분자지도 구축사례, 국가바이오데이터플랫폼 구축 현황, 바이오데이터 품질선도센터 성과사례 소개 및 논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생명연구자원 연구분야와 LMO 안전에 기여한 전문가 등에 대한 포상*과 함께,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신약개발 AI 경진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올해 신약개발 AI 경진대회는 바이오분야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일반 국민과 연구자에게 화합물 데이터를 활용한 AI 예측모델 개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총 1,268명이 참가하여 6주간의 간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서울대학교 심재민 학생 등 총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과기정통부 윤경숙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직무대행은 “생명연구자원은 AI 시대의 국가 전략 자산이자 신약개발과 정밀의료, 미래 바이오산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성과교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생명연구자원이 연구와 산업현장에서 더욱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향후 정책·제도·연구지원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