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연안 어장 보호 위한 불가사리 수매 사업 실시

어업 피해 최소화·해양생태계 회복에 총력

김성훈 기자
2025-12-11 12:17:43




경상남도 사천시 시청



[아시아월드뉴스] 사천시가 연안 해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불가사리로 인한 패류·어패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가사리 수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사천만을 비롯한 연안 지역에서는 불가사리 개체 수 증가로 바지락 등 수산자원 포식으로 어패류 자원 감소, 어장 생산성 저하, 어업인 경제적 손실 확대 등이 계속 지적되어 왔다.

이에 사천시는 사업비 4500만 원을 투입해 총 45톤의 불가사리를 수매할 예정이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역 어업인이 참여하고 협력하는 불가사리 구제 활동으로 집중적인 수거 작업을 통해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시는 향후 정기 모니터링 강화, 지속적 구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장기적인 연안 환경 보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불가사리는 번식력이 강해 방치할 경우 어패류 자원 감소 등 연안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사업은 어업 피해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어장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치이며, 어업인과 함께 신속하고 집중적인 제거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