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산불 예방 로고송 제작 ‘화제 만발’

트로트 버전 로고송 인기.후렴구 반복 귀에 쏙쏙

김성훈 기자
2025-04-17 16:06:08




의령군 산불 예방 로고송 제작 ‘화제 만발’



[아시아월드뉴스] 의령군이 산불 예방을 위해 자체 제작한 ‘산불 없는 의령군’ 로고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은 강력한 처벌 경고 등 ‘호소’ 만으로 산불 예방의 효과가 완벽할 수 없다고 판단, 주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친근한 방식으로 산불 예방 홍보 방식을 전환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사와 친숙한 멜로디로 구성된 3가지 버전 로고송은 반복되는 후렴구를 통해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쉽고 재밌게 전달한다.

특히 트로트 버전 로고송은 어르신들에게 반응이 뜨겁다.

군은 불법 소각 금지, 과태료 부과, 영농부산물 파쇄 신청 등 주요 내용을 가사에 담아 차량을 통해 군 전역에 송출하고 있다.

또한 의령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해 누구나 듣고 가사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기존의 단조로운 디자인에서 벗어난 산불예방 깃발도 새롭게 제작해 관내 곳곳에 내걸었다.

깃발에는 ‘감시하는 눈 모양’을 삽입해 시각적으로 경각심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깃발에 ‘산이 보고 있다’ 문구는 산림이 인간의 행위를 지켜보고 있다는 발상의 전환 차원에서 새겼다.

오태완 군수는 “최근 대형 산불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아픔을 남겼다.

특히 불법 소각으로 발생한 산불은 안전불감증의 결과임을 강조하고 싶다”며 “산은 우리 후손에게 빌려 사용하는 소중한 자산임을 기억하고 모두다 ‘즐거운 감시자’ 가 되어 우리 산림을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