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서울 중구가 지난해 관내에 준공된 공공건축물 총 13개소를 대상으로 주민 및 직원 투표를 거쳐 우수 공공건축물 2개소를 선정하고 시공자와 설계자에게 상장과 상패를 수여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공시설의 가치와 만족도를 평가한 이번 투표는 지난 3월 10일부터 21일까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진행됐으며 총 662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우리동네 키움센터 중구 9호점’ 이 최우수상을, ‘서울형 키즈카페 노리몽땅 중림점’ 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리동네 키움센터 중구 9호점’은 중구교육지원센터 1층에 마련되어 접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센터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형 키즈카페 노리몽땅 중림점’은 서울 도심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 외에도 장난감을 공유할 수 있는 도서관도 함께 조성되어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도 투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선정된 건축물은 지역사회 공공 이용성이 높고 내부 공간 설계가 우수하며 어린이와 노약자를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점이 주요 선정 이유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향후 공공건축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지난 4월 10일 중구청장실에서 열린 수여식에서는 혜덴건설 박미화 대표와 건축사사무소 오엔 고대은 대표에게는 최우수상 상장과 상패가, 범우건설 범우진 대표와 모어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문영삼 대표에게는 우수상 상장과 상패가 수여됐다.
구는 이번 주민공감 우수 공공건축물 선정과 시상을 통해 우수한 공공건축물 조성에 기여한 설계자와 시공자들을 격려하고 주민이 공공건축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높이고 주민 중심의 건축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표에서 제안된 주민들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공공건축 사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공공건축살피미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공공건축물을 이용하며 주민들의 일상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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