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생감염병, 수두·유행성이하선염·백일해 주의하세요

신학기 개학에 따른 학교감염병 집단발생 위험 증가

기자
2025-04-07 16:30:20




대구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구광역시)



[아시아월드뉴스] 대구광역시는 감염병 발생 정보 감시 결과, 신학기 개학 후 집단생활로 인해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에서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주의를 당부하며 예방 활동에 나섰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침방울 같은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질환으로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발생하며 유행성이하선염은 귀밑 침샘 부위가 붓고 통증이 동반된다.

백일해 는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며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2024년 대구시를 포함한 전국 대규모 유행 이후 현재는 환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이나 개학 후 발생 증가 가능성 있어 지속적인 예방 수칙 준수 및 주의가 필요하다.

김신우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집단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에서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려면,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표준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4월 2일 감염병 공동대응 협의회를 개최해 지역 교육계 및 의료계 전문가들과 함께 학생 감염병 발생 증가에 대한 주의 및 예방활동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 사이 감염병 집단발생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구·군 질병정보모니터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 감염병 정보 및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접종 미완료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독려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절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