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70억원 모금 달성

17억원 상당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 소상공인 판로 개척과 지역경제활성화 기여

김성훈 기자
2025-01-22 16:02:31




강원도청사전경(사진=강원도)



[아시아월드뉴스] 강원특별자치도는 도와 18개 시군의 2024년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실적을 공개했다.

총 모금액은 6,992백만원, 기부 건수는 62,126건으로 이는 2023년 총액 5,294백만원 대비 약 32% 증가한 수치이며 기부 건수도 전년 44,292건 대비 40% 증가했다.

모금 규모는 도청 456백만원, 18개 시군 6,536백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시군별로는 속초시 802백만원, 강릉시 697백만원, 춘천시·횡성군 각각 485백만원 순이다.

기부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기부자의 92%가 10만원 기부자였으며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기부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말정산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10만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 혜택 제공하는 고향사랑기부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됐다을 보여준다.

도는 고향사랑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관련 법 개정에 맞춰 분기별로 평균 1,500명의 기존 기부자에게 답례품 소개 및 이벤트 안내를 통해 기부 참여를 장려했다.

또한, 동문회, 송년회 등 연말 모임과 행안부 주관 박람회, 공공기관 방문, 명절 및 휴가철 등을 활용해 현장 홍보를 강화했다.

도와 시군 간 상생협력을 위한 합동 홍보에도 힘썼다.

도청 내 직원 카페를 활용한 시군 고향사랑기부제 합동 홍보 부스 운영을 지원했고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방문해 찾아가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고향사랑기부 인식을 제고했다.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으로는 17억원 상당의 도내 지역특산품을 제공했으며 이는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도청은 113백만원, 시군은 1,624백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제공했다.

인기 답례품으로는 지역화폐를 비롯해 지역 특산 농·수·축산물과 관광지 먹을거리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됐다.

2024년 한 해 동안 도내 6개 시군에서 어르신 고향사랑 실버카 지원 등 총 10개 기금 사업이 추진됐다.

도 관계자는 “그 동안 고향사랑의 마음을 담아 도민회, 출향인사 등 많은 기부자들이 강원특별자치도에 고향사랑기부를 동참해준 결과 이뤄낸 결실이므로 감사드린다”며 “기존 기부자를 위한 예우를 강화해 지속적인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개인별 기부 상한액은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된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의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하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