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 설 연휴 이전 예방접종 마치기를 권장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예방접종 완료 당부

김성훈 기자
2025-01-15 12:04:07




인플루엔자 유행, 설 연휴 이전 예방접종 마치기를 권장



[아시아월드뉴스] 최근 도내에서 인플루엔자 발생 이외에도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2024년 12월부터 점차 증가했으며 2025년 1월 2주에는 유행기준인 8.6명을 훨씬 웃도는 93.6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12세 연령대에서 36.4%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그 뒤를 이어 13~18세 연령대에서 31.4%가 발생했다.

인플루엔자외, HRSV, HRV, HMPV등 급성호흡기 감염증 입원 환자도 증가 했다.

급성 호흡기 입원 환자 수는 1월 2주에 152명으로 전주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12월 초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환자 수 증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감소하면서 지역사회의 면역 수준이 낮아진 점, 최근 한파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 및 환기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대규모 이동과 함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 위험이 높은 만큼,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빠른 시일 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겨울철 기온 하강으로 인한 3밀 환경과 설 연휴 모임 증가 등으로 호흡기 감염병이 지속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손씻기, 환기, 기침 예절과 같은 기본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중 코로나19 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완료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