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밀양시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경상남도교육청 진로교육원’ 이 이달 말 준공된다고 8일 발표했다.
경남진로교육원은 경상남도교육청 투자액 343억원을 포함한 총 494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밀양아리랑대공원로 120에 위치하며 1만5714㎡ 면적에 교육관 지상 3층, 생활관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3월에 본격 개원될 예정이다.
경남진로교육원은 디지털,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미래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7개 체험관 내에 20개 체험실을 갖춰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진로 선택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경남진로교육원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체험관과 프로그램들이 학생 맞춤형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교육관 2층에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관, 상상과 아이디어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창직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상담하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지원하는 진로상담관이 마련된다.
교육관 3층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미래의 일상을 설계해 볼 수 있는 인공지능센터, 나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건강안전관, 경남의 특화 산업과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산업관, 기후 환경을 위한 생태환경관,가상 로봇 수술 체험과 과학수사 체험, 첨단 농업과 미래 친환경 에너지 탐색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 공간들을 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적성과 꿈을 구체화해 향후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는 교육원 설계 단계부터 교육청,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진로 탐색뿐만 아니라 밀양의 관광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구상해 지난 11월 공개모집을 통해 체험 29개소와 음식점 2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지역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지역경제 활성화’ 와‘교육 발전’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올해 3월 개원하는 경남진로교육원은 밀양을 넘어 경남 청소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며“지역 산업과 관광, 먹거리를 연계한 프로그램이 밀양의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경남진로교육원은 3월 개원 후 2달여간 시범 운영 후 5월 정식 운영에 들어가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맞춤형 진로 상담, 직업 체험, 진로 탐색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미래형 교육 거점시설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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