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12월 20일 오후 5시, 화개면 신흥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하동아카데미 랄랄라 피아노교실 수강생들의 연주회가 열린다.
이날 화개면 왕성분교 재학생·졸업생들은 하동아카데미를 통해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하동아카데미 희망 강좌 지원사업을 통해 개강한 ‘랄랄라 피아노교실’은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할 학원 시설이 부족했던 화개면에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게 했다.
마을주민들이 기증한 피아노 4대와 함께 시작한 12명의 학생은 수강 2년 차를 맞아 발표회를 마련한 것이다.
피아노교실 수강생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걱정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꾸준히 모여 소통하고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아 필요한 비품을 구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프로그램 정규 일정 외에도 따로 모여 수업을 진행할 만큼 수강생과 학부모의 열정이 뜨거웠다.
발표회는 학생들의 개인 연주, 박경애 선생과 함께하는 화개아리랑, 왕성분교 선생님의 하모니카 연주 등 18개의 풍성한 공연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학부모들은 직접 만든 초청장을 통해 ‘아이들이 자라 화개의 심장을 품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이라며 발표회가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저작권자 © 아시아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