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경상북도는 20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올 한해 투자유치를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과 시군 관계자, 유공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총 7개사로 대상에 동국산업㈜, 우수상은 ㈜에이프로세미콘, ㈜티씨엠에스, 아진산업㈜, 특별상에는 ㈜코디, 로젠㈜, ㈜우진산전에 수여됐다.
이날 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동국산업㈜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주요 부품과 공구 등의 원소재가 되는 냉연강판 제조 사업에서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니켈도금 강판의 투자를 결정하고 1,100억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실투자가 이루어졌다.
동국산업은 빠른 입지 확보와 원통형 배터리 채택 확대에 따라 추가 공장 증설을 검토 중으로 다수의 직·간접적인 고용 유발 효과 및 지역 재정 확대에 이바지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에이프로세미콘은 2023년 12월 도-구미시와 구미국가산단에 질화갈륨 전력반도체 에피웨이퍼 양산을 위한 투자 MOU을 체결해 구미시 제5산단에 질화갈륨 에피웨이퍼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8인치 1,200V급 질화갈륨 에피웨이퍼 기술은 에이프로세미콘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구미에 질화갈륨 전력반도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허브를 구축한다.
함께 우수상을 받은 ㈜티씨엠에스는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장비, 부품 등 원스톱 솔루션 제공회사로 올해 상반기 경상북도, 구미시와 이차전지용 분리막 장비 개발에 관한 1,309억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으로 2024년 MOU 체결 이후 9,600평 규모의 공장 부지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경산시 공장 이전으로 향후 3년간 지역인재 채용으로 도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진산업㈜은 자동차 차체를 시작으로 지능형 자동차 전장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 중이며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전기자동차로 전환됨에 따라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인 AJIN GEORGIA를 건설 중이며 경산에 3만 평 규모의 신규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별상을 수상한 ㈜코디는 본사를 경기도 용인에 두고 1공장, 2공장을 두고 있는 화장품 회사로 2022. 2월에 김천시와 김천 1일반산업단지에 80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해 65억원을 투자해 김천 공장을 증설했으며 2023년 준공 후 꾸준한 설비 투자를 통해 신규 고용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김천시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로젠㈜은 택배 전문기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영천 하이테크지구내 물류시설 용지 12만 4791㎡에 1259억원을 투입해 영남권 통합물류터미널을 구축할 계획으로 경북도, 영천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영천시와 상생 협력을 통해 약 900명의 인원을 현지에서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영남권 물류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우진산전은 1974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명문 장수기업으로 창립 이후 약 30년간 철도 차량 전장품 산업의 국내 대표기업이다.
우진산전은 전기버스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김천 산업단지내 약 23,000평 규모로 연간 1,50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버스 전용 생산공장을 24년 3월에 완공해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김천의 토착 전기버스 생산업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시군 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올해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피엔티, 도레이첨단소재 등 총 1조 5,000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대규모 신규 투자 진행 중 기업애로 사항을 적극 해결한 구미시와 영천시, 의성군이 각 그룹을 대표해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은 경산시, 포항시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은 안동시, 칠곡군이 수상했다.
공무원 부문 대상은 영천시의 행정서기보 정용일 주무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용일 주무관은 20년간 글로벌 해운회사에서 근무 후 입사한 중견 새내기로 입사 전 경력을 바탕으로 남다른 소통 능력과 기획, 홍보력으로 타깃 투자기업을 효과적으로 발굴해 제조업 경기 하락세와 단기간의 투자유치분야 경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유치 협약을 이끌어 내면서 이번 투자유치 대상의 깜짝 주인공이 됐다.
경상북도는 올 한해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에 따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꾸준한 신규 투자, 도레이와 같은 외국기업의 후속 투자, 적극적인 순회 상담을 통한 국내 복귀 기업의 유치, 특히 하반기에는 글로벌 에너지 경쟁시대에 최적의 투자지로 떠오르고 있는 AI 데이터 센터 유치 등 9조 1,012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올해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투자기업 대표와 근로자, 도, 시군관계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확실히 만들어 함께 성장하는 경상북도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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