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부산의 새로운 혁신 성장동력이 되다

김성훈 기자
2024-12-20 07:54:52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부산의 새로운 혁신 성장동력이 되다



[아시아월드뉴스] 부산시는 부산의 블록체인 기업 육성과 사업화 지원을 목표로 추진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올해 혁신적 성과를 도출하며 부산의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의 특화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간의 융합 시너지가 기대되는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프로젝트'는 실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화한다.

[과제1] ‘블록체인 기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은 항만 이해관계자들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해운항만물류 데이터를 통합·운영해 부산항만공사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항만 물류의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엠투엠이 참여했다.

[과제2]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 기반 파인딩 올 서비스 플랫폼’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습득물을 등록하고 반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플랫폼으로 기존 반환율이 절반 수준에 머물렀던 한계를 극복하며 분실물 반환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었다.

세종텔레콤이 참여했다.

[과제3]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 기반 수출입물류 이력관리 서비스’는 종이 문서 전화, 팩스 등을 사용하던 기존 수기 기반의 보세운송업무의 복잡한 인증 절차를 모바일로 24시간 간편하게 처리하도록 디지털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엠투코리아가 참여했다.

'기업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은 민간 투자사와 블록체인 기업 간의 연결을 통해 투자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했으며 36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각기 다른 산업 분야에서 기술적 우수성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아타드’는 기존의 데이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해결하고 데이터 거래를 안전하고 쉽게 서비스하는 ‘웹 3.0 데이터 유통 플랫폼’ 서비스로 올해 1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장관상, 국회의원상 수상의 성과를 이뤘다.

‘오키씨’는 전세 사기 방지와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인 ‘오지라퍼’를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에 선정됐다.

‘바다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안전 인증 서비스인 ‘세이피안’을 에스케이텔레콤과의 협력으로 패스 앱을 통해 식품안전증명서 발행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교 등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욘디’는 반려동물 사업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 기반 간편정보 제출 및 인증 서비스인 ‘마중’을 개발해, ‘2024 블록체인 경진대회’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주요 성과와 성공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오늘 오후 2시 30분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성과공유회가 개최된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프로젝트의 성과 및 우수사례 발표 △기업설명 발표 △교류 시간 등으로 진행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사업 수요기관인 부산항만공사와 사업 참여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기업들의 성과를 널리 확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와 경쟁력을 갖춘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발굴하기 위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올 한 해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기업 성장을 위해 헌신과 혁신을 거듭해 온 사업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산업 육성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