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환경부는 8개 유역·지방환경청과 함께 ‘친환경 지역축제 확산방안 추진 성과공유회’를 12월 19일 비앤디파트너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 한 해 동안 환경부 소속 환경청을 중심으로 친환경 지역축제를 위해 진행했던 교육 및 홍보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다.
먼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해 3월 전라남도와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 협약을 체결해 ‘구례 산수유 꽃축제’ 등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축제 만들기에 나섰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기초 지자체 9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 10월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친환경 축제장 조성을 위한 지역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성과공유회 당일 친환경 지역축제 개최지원을 위한 단계별 점검표를 각 유역환경청에 배포하고 내년에는 지자체 지역축제 담당자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강좌 개설과 지역축제에 다회용기 보급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축제를 환경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회용기 보급 지원사업,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등 연계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유역환경청에서 지역 특성에 맞춰 국민이 쉽고 즐겁게 친환경 실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친환경 지역축제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초 전국 1,170개에 이르는 지자체 지역축제 계획 자료를 토대로 다회용기 사용 계획을 조사한 바 있다.
이중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지역축제는 340개로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다회용기를 사용한 3개 지역축제 대상으로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일회용기를 사용할 때 하루 54.6g이던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다회용기를 사용하자 34.6g으로 평균 36.7%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전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역축제를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면 축제 참여자들의 일상 속 친환경 실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실천 중심 친환경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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