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의 2024년 ‘한층 더 새로워진 2025 고령’ 으로 나아가다

신규 주거단지 등 정주여건 개선으로 대구권 배후도시 기반

김경환 기자
2024-12-18 10:05:34




고령군청사전경(사진=고령군)



[아시아월드뉴스]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으로 등재된 후 첫 해를 맞이한 고령군은 2024년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저출생과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하였지만, 이러한 위기를 기회삼아 ‘대가야 고도 지정’, ‘정주여건 개선’등 고령군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내실있는 한 해를 보냈다.

특히 1년전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대한민국 다섯 번째 고도로 지정됨에 따라, 고령군은 대가야의 도읍으로서의 그 가치를 인정받고 과거 우리나라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적 의미를 지닌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임을 공식적으로 확인받게 됐다.

또한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가야권역 거점형 통합돌봄센터 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고령군 맞춤형 완전돌봄체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다자녀가정 양육지원금과 학자금을 지원하고 미혼남녀 만남을 지원하는 등 결혼과 출산율 증가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군민건강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난 5월 군민체육관을 건립하고 우곡문화공원 및 우곡문화센터, 연조공원과 좌학공원 내 맨발걷기 길을 조성해 군민의 다양한 여가활동과 문화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파크골프대회, 대가야 전국 철인 3종 대회 등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지방소멸문제의 해법인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착공하고 청년 행복임대주택을 준공해 성공적으로 입주했으며 지역맞춤형 매입임대주택,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조성사업, 곽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월성일반산업단지 및 동고령IC물류단지 조성을 통한 중견기업 유치, 일자리·창업지원센터 운영, 청년창업공간 들썩거리 조성 등 지역의 경제규모 확대와 활력 넘치는 지역 상권을 창출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고령군의 다양한 노력은 △제29회 지방자치경영대상 일자리창출부문 ‘대상’ △국가유산 관리역량 진단 평가 ‘최우수 지자체’ △시군 문화유산 분야 평가 ‘최우수상’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등 다수 수상으로 증명되어 지역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국·도비 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해, 2025년 역대 최대 규모인 4,569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다가오는 2025년, 고령군은 정주인프라 및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 생활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핵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령군은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2025년에도 다양한 청년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청년 주거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청년 행복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지역맞춤형 매입임대주택사업,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및 청년농촌보금자리 사업과 연계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청년 주거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2025년 준공 예정인 월성일반산업단지와 동고령IC물류단지에 중견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청년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해 나가고 문화예술창작소 개관, 청년 예술인 창작지원, 락페스티벌 등 지역 특화 컨텐츠 개발로 지역 내 청년 문화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대한민국의 다섯 번째 고도로 지정된 고령군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가야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세계유산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고도 보존 육성사업을 추진해 고도에 걸맞은 도시경관을 조성하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추진, 지산동 고분군 종합 정비계획 수립, 고분군 야간경관 정비와 제5호분 재발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군이 세계유산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대가야역사문화클러스터 사업과 대가야역사문화특화지구 조성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하고자 한다.

그리고 바래미 생태레저단지, 낙동강 문화권 에코뮤지엄 등 다양한 수변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인프라와 관광지 야간경관을 조성해 나가며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대가야축제와 새롭게 기획 중인 고령 멜빙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매력 있는 관광도시로의 입지를 굳혀갈 계획이다.

고령군은 지난 6월 좌학리 임대형 스마트팜을 준공해 청년 농업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하는 등 기후변화,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더해서 청년복합귀농타운과 고령팜 실습농장을 조성해 귀농귀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농업인력뱅크 운영,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조성으로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해결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가 전략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에 대응해 추진 중인 그린 바이오산업화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이자 수출산업으로 키워 나가고 시설 현대화와 스마트팜 보급 확대, 농산물 가공 종합처리장, 고령 딸기 농촌융복합산업 지구 조성 등 과학영농시스템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이 제정됨에 따라 고령역 유치가 핵심 과제로 다시 떠올랐다.

철도뿐만 아니라 대가야 하이패스 IC, 국지도 67호선 및 다사-다산 간 광역도로 건설,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도 등 광역교통체계를 확충해 고령을 내륙권 물류·교통의 중심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다산 곽촌지구 개발사업, 좌학지구 신규 공동주택 조성 등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월성·열뫼일반산업단지 내 중견기업을 유치해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정주여건을 개선시켜 대구권 배후도시로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또한 노후된 산업단지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상권의 중심인 ‘대가야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며 소상공인 특례보증, 청년 창업공간 확장 등 지역 상가의 경제기반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고령화 심화와 고독사 증가 등 소외계층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돌봄서비스 등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공공일자리 확대와 함께 장애인 종합복지센터 및 노인복지센터를 건립해 차별없는 보편적 복지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종합병원과 연계해 의료협업시스템을 확립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보건 시스템을 제공하며 다산건강가족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및 맨발걷기 길 확대를 통해 일상 속 여가와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대가야읍 신규 청사 건립과 연계한 대가야권역 거점형 통합돌봄센터를 조성해 돌봄·교육·문화의 기능이 통합된 ‘원스톱 완전 돌봄 지원 공간’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24시 시간제 보육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생애주기별 고령군 맞춤형 돌봄체계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현장’, ‘소통’을 군정의 핵심가치로 삼아, 군민과 직접 소통하고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추진해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디지털 대전환과 기후위기, 지방소멸 등 다양한 위기에 맞서 스마트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뉴빌리지 사업,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누구나 살고 싶은 고령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무상급식, 교복 무상 지급,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 3대 무상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원어민 영어교실, 청소년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 창의 융·복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의 미래가 될 지역 인재들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불안한 국내외 정세와 함께 인구감소, 지역소멸, 기후변화 등 당면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령군은 흔들리지 않는 불굴불요의 정신으로 군민과 함께 힘찬 변화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일궈내는 젊고 강한 고령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