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속초시는 다가오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번 대책은 제설작업, 동절기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포괄하며 부서별 협업체계를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목표로 한다.
먼저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속초시 보유 장비 10대를 포함해 총 41대의 제설장비를 확보했으며 제설제 586톤을 사전 비축했다.
또한, 제설차량 운전원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12월 17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진출입로와 대형건축공사 현장의 제설작업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협조를 요청했으며 공동주택 156개 단지와 대형건축현장 5개소를 주요 관리 대상으로 설정하고 협조 단지에는 지원사업 인센티브를 제공해 제설작업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폭설 시 전 직원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버스 승강장, 인도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도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한다.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과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병행 추진하고 버스 승강장 온열의자 106개소를 수시 점검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홍보 실시, 농업시설물의 피해방지를 위해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주요 시설물 안전 점검을 강화해 시민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노인복지시설 24개소와 어린이집, 아동 돌봄센터 및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화재·전기·가스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겨울방학 중 2억 9천여만원을 투입해 총 567명의 아동에게 급식을 제공해 취약계층 아동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전방위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협력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38개소에 대한 가스·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을 기울인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한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부서별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내 집, 내 점포 앞 제설작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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