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경북교육청은 남계초등학교와 점곡초등학교, 단촌초등학교, 운수초등학교, 청하중학교 등 5교를 ‘2024학년도 꿈키움 작은 학교’에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꿈키움 작은 학교’란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학교를 대상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 운영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2020년부터 시행해 온 인증 제도다.
매년 5교가 인증받아 올해로 총 25교가 ‘꿈키움 작은 학교’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등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운영하는 240교 중에서 △학생 수 증가율 △언론 홍보 실적 사업추진 충실성 및 적절성 △학교장 의지 및 구성원 참여도 △교육과정 운영 △학교 특색사업 △외부 재원 확보 노력 등을 심사 지표로 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에는 300만원 내외의 시상금과 우수학교 인증패, ‘꿈키움 작은 학교’ 현판이 수여된다.
남계초등학교는 ‘점프 UP 이음으로 성장하는 도움닫기 학교’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속적인 학생 전입, 학부모 만족도 증가 등의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점곡초등학교는 지역기관과 협업해 ‘점곡 별밤지기 달빛축제’, ‘공룡 탐사대’, ‘평생 건강을 위한 파크골프’ 등 과학·예술·체육 특화 교육을 추진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단촌초등학교는 승마 체험과 자전거 체력 교실, 카라반 캠핑, 여름방학 골프 교실, 스키캠프, 도시 여가문화 체험, 다문화 캠프 등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체험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 공동체의 관심과 협조를 바탕으로 올해 12월 전·입학 가정 8가구에 고운마을 우선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운수초등학교는 도시학교와의 디지털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에듀테크 활용 교육’과 인프라 부족으로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문화예술 및 메이커 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과 특색 프로그램이 문화 학력 격차 해소와 미래 교육 대비에 효과가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청하중학교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활용한 관외 학생 유치로 관외 학생이 전체 학생 수의 70%에 달한다.
학교 특색사업인 ‘관송 오케스트라단’은 청하중학교의 자랑이다.
제48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은상, 제7회 학생오케스트라페스티벌 금상 등 지역 대회는 물론 전국 단위 각종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의 작은 학교들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농어촌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 학교 운영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시아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