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의 주소 '박정희로 107'은 올해 그의 탄신 107돌과 맞물리며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오늘날 전 세계 문화의 중심에서 찬란히 빛나는 ‘대한민국의 색’ 뒤에는, 조국 근대화의 밑바탕을 ‘백칠’한 박 대통령 시절의 헌신이 있었다.
시는 온 국민이 하나 되어 국가 발전의 기틀을 다졌던 그 도전정신과 가치를 계승하며 이를 미래세대의 희망으로 이어가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는 대통령의 고향 도시로서 매년 11월 14일 대통령 탄신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과 겹치는 점을 고려해 구미코 실내에서 오전 10시 30분에 기념식을 연다.
기존의 엄숙한 기념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기념식에 앞서 11월 9일에는 영화 ‘국제시장’ 이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상영되고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 김진명 작가 초청 강연이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다.
개관 3년 차를 맞이한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에서는 특별 전시 ‘시, 당신을 떠올리게 하는 향취’를 내년 1월 12일까지 선보인다.
전시는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정신과 육영수 여사에 대한 애정을 담은 시, 전시 영상 등을 통해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12월 개통을 앞둔 대구권광역전철의 사곡역을 ‘박정희 생가역’ 으로 개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 역사자료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 지역 내 근대 역사문화 인프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국가철도공단에 개칭 요청을 했으며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민간 차원에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박정희공항으로 명명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다.
지난 8월 29일 재대구경북시도민회를 주축으로 한 ‘박정희공항명명추진위원회’ 가 발대식을 열고 향후 계획과 활동 사항을 발표했다.
지난 5월 16일에는 구미IC 입구 송정공원에서는 박정희와 대한민국 주관으로 기념탑 설치 제막식이 열렸다.
이 탑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과 구미 공단 기업인 및 근로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1억 3천7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세워졌다.
기념탑은 구미공단 50주년과 경부고속도로를 상징하며 새마을운동의 심볼을 담고 있다.
또한,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는 동상 건립비 10억원을 국민 모금을 통해 마련해 경북도청 천년숲 부지에 동상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말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79주년 광복절 및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관람 운동도 펼쳐졌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80여명이 8월 15일 개봉일에 맞춰 단체 관람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8월 23일에는 영화 제작자 김흥국 대표와 함께 150여명이 영화를 관람하고 기념 촬영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었다.
구미시는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이라는 성과를 이루고 후속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축이 된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혜안과 리더십 덕분에 가능했다.
1960년대, 미국에서 활동하던 강기동 박사가 한국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제안하자, 박 대통령은 전자공업진흥법을 제정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산업의 씨앗이 대한민국에 뿌려졌으며 현재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으로서 그의 국가관과 가치관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 정신의 세계화와 학술 연구 지원을 통해 대통령의 도전정신을 국제적으로 알리며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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