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거창군은 지난 5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군수와 관련 부서장, 민간 단체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지역 유휴공간 조사 및 활용 방안 수립’ 최종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유휴공간은 ‘ 과거 건물이나 토지 등으로 이용되었으나, 현재는 쓰지 않고 묵히는 땅’을 의미한다.
거창군 내에도 고령화·저출산 등으로 읍면 지역에 유휴공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 공간이 장시간 방치됨에 따라 미관 저해와 우범지대화의 우려가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중간 보고회에서 제시되었던 미비점을 보완하고 지역 여건과 트렌드 분석, 군민 의견 수렴, 유사 사례를 참고해 지역 유휴공간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했으며 군과 민간 단체 관계자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거창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산업 활성화 △주민 참여 플랫폼 △특화산업 육성 3가지 주제로 22개 유휴 공간에 대해 공간특징 및 활용 방향성을 분석하고 유형별, 주제별 유휴공간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국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소유의 유휴공간을 우선으로 하고 개인 소유 중 활용 가치가 있는 시설을 포함해 총 22개소가 조사됐으며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된 1개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용역은 인구 감소 등으로 발생한 유휴공간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수립해 지역 활력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용역이 자료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로 지역 자원과 연계되어 수요자들에게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자료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용역 결과를 전 부서와 민간 등에 공유해 유휴공간을 활용은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유휴공간 관련 공모사업과 자체사업 추진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거창군은 축협 사료 창고를 청년 거점 공간인 ‘거창청년사이’로 조성해 지역 청년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중이며 NH농협은행 거창군지부 지하 유휴공간을 군민 생활문화공간인 ‘상상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시켜 다양한 강좌와 전시, 동아리 모임, 플리마켓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시아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