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지난 2일 함양군 수동면 도북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9회 수동사과축제가 수동주민 모두가 합심해,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 먹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가을철 노을 빛 사과로 물든 농촌마을축제를 선물했다.
이번 축제는 지리산 자락의 일교차 큰 수동면 122농가 204ha 사과농가들이 참여해 수동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동사과 약 3,200여 만원, 농·특산물 및 먹거리 부스 등 행사장 총 1,8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함양군 대표 농촌지역소득형 축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수동면 사과축제위원회는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수동사과 따기·열차 체험장을 운영하고 시중보다 저렴한 사과판매부스에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방문객들로 준비한 사과가 오후 4시쯤에는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축제행사장에서는 사과 따기·열차체험, 사과달인대회, 사과직판행사, 사과네컷, 수동어린이 그림전시, 함양 군민 노래자랑, 전통놀이 체험, 떡메치기 체험, 풍선아트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행사가 펼쳐졌다.
올해는 특별히 사과 소비 촉진을 위해 수동에서 생산하는 사과품종별 진열과 수동면 비건베이커리카페 도하커피하우스에서 참여해 사과빵, 사과 소르베 등 사과를 활용한 간식류와 수동할머니의 사과막걸리, 사과깍두기 등을 시식·판매함으로써 수동 사과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올해 수동사과축제는 수동초등학교, 수동어린이집, 수동농협, 수동면이장단협의회, 수동주민자치회, 수동생활개선회, 수동적십자회, 수동의용소방대, 도북마을부녀회, 도북청년회, 수동과수영농조합, 수동사과작목반, 수동청우리 등 면민들이 모두가 나서 주차관리, 화장실 청소, 먹거리장터 운영 등 구슬땀을 흘리며 예상을 넘는 방문객들의 불편사항을 즉시 개선해 하나 된 수동면민의 모습은 모두에게 감동을 줬다.
특히 전날 예상치 못한 강한 비로 축제 당일 아침까지 행사장 바닥에 비가 고이는 등 불편함이 발생하자 이미연 수동면장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들과 수동주민들이 직접 축제장 정비에 발 벗고 나서 함양을 대표하는 농촌마을축제 운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궂은 날씨에도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이 온 것은 함양군과 수동면의 협조를 통해 지역TV방송, 지역광고 SNS 등 매체를 통해 축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알찬 프로그램 운영 덕분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더욱 발전된 축제를 통해 농특산물 소득형 축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올해 수동사과축제에 수동면민이 함께해 보여준 모습이 많은 관광객 분들의 찬사를 받았다”며 “지리산 명품 함양사과의 홍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수동사과축제를 준비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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