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영재학교 합격자 10명 중 7명은 수도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숙 의원실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2024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출신 중학교 자료에 따르면 2022~2024학년도 합격자 2,275명 중 수도권지역 출신은 1,553명으로 전체의 68.3%가 수도권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부산지역 출신 19.7%보다 수도권 출신이 63.4%로 3.2배 가량 많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세종지역 출신 18.5%보다 56.6%로 3.0배, 대전과학고도 대전지역 출신 29.1%보다 61.1%로 2.1배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인재 선발 개선 정책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재학교 합격자 출신 중학교의 시·구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지역 출신 1,553명 중에서 57.8%에 해당하는 897명이 사교육 과열지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영재교육 붕괴’, ‘사교육 과열지구 중심의 만들어진 영재’, ‘부모의 배경에 따른 교육 불평등’ 등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영재교육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나는 수치다.
이런 문제 해결의 하나로 교육부는 지역인재 선발 확대를 골자로 한 영재학교 개선 방안,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을 발표했지만, 수도권 및 사교육과열지구 쏠림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강경숙 의원은 “영재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영재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교육당국에서는 △시도교육청 산하 영재발굴센터 신설을 통한 영재 선발 방식 혁신 △위탁교육 형태로 영재학교 체제 전환 등 중장기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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