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이용자 인식조사 및 부가통신사업자의 앱시장 및 인터넷기반 자원공유 이용행태 조사도 실시

김경환 기자
2024-07-19 12:38: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시아월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회 경제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디지털 온라인체제 기반을 포함한 부가통신 시장의 현황을 파악해 시장 활성화 정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34조의2에 따라 2021년부터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2023년 조사는 기존의 전수조사를 표본조사로 변경했으며 일반현황 조사에 더해 8개 유형의 디지털 온라인 체제 기반에 대한 이용자 인식조사와 부가통신 사업자의 앱시장 및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이용행태 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기반 및 온라인 체제 기반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자 했다.

조사 대상 부가통신사업자의 시장 구성은 대표서비스 기준으로 음식 배달, 금융 등 서비스 31.8%, 전자상거래 등 재화 29.0%, 검색, 게임 등 콘텐츠 15.4%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46.7%의 사업자가 2개 이상의 유형에서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통신사업자 중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는 36.1%로 서비스 35.8%, 콘텐츠 24.2%, 재화 18.7% 등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며 한 사업자가 평균 3개 이상의 유형을 겸해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가통신사업 매출은 328.5조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디지털 온라인 체제 기반 매출은 114.4조원으로 추정된다.

유형별 최상위 사업자의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는 콘텐츠 3,718.7만명, 앱시장 2,376.2만명, 커뮤니케이션 2,081.2만명, 서비스 1,638.9만명, 재화 1,347.1만명, 신유형 180.4만명, 데이터·인공지능 93.4만명으로 조사됐다.

신기술 활용 비율은 부가통신사업자 43.4%, 디지털 온라인체제기반사업자 73.5%로 온라인체제기반 사업자가 약 30%p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으나, 활용하는 기술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순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객관리 및 마케팅, 기존 제품 또는 서비스 개선 등의 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 온라인 체제 기반을 포함한 부가통신사업을 추진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은 최신기술 전문인력 확보, 기반 비용 부담, 세계적 기업 및 거대 기술 기업와의 경쟁 심화 순으로 조사됐다.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플랫폼 유형별 이용 행태 등을 조사한 이용자 조사에서 플랫폼 유형 중 ‘검색 온라인체제 기반’, ‘메신저’, ‘전자상거래’는 조사 대상의 90% 이상이 이용하고 ‘앱시장’과 ‘사회관계망서비스’도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이용한 디지털 온라인체제기반 서비스가 2개 이상인 비율과 최근 1년 안에 주 이용 서비스를 전환한 비율 모두 대체로 높은 편인 반면 앱시장은 멀티호밍률과 전환율 모두 가장 낮아 고착화 현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앱시장 이용자의 59%가 앱결제 방식에 따른 가격 차이를 알고 있으며 아웃링크 방식 허용 시 전체 응답자의 44.3%, 앱 내 결제방식 안내 허용 시 응답자의 46.1%가 외부결제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애플 이용자의 과반 이상이 사이드로딩 허용 시 타 앱시장사 및 웹사이트를 통해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부가통신사업자 중 앱시장 이용사업자 542개사,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이용사업자 171개사가 응답한 앱시장·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이용 행태조사 결과 선호하는 앱마켓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선호 이유는 전체 이용자 규모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3자 앱시장 및 웹사이트를 통한 사이드로딩 허용에 대부분 찬성하며 보안 문제를 우려하나 적절한 대응 마련이 가능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이용사업자 171개 사 중 31개 사만이 이용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서비스를 전환한 경험이 있고 전환계획이 있는 사업자도 7개 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어 사용 중인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에 대한 의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디지털 온라인 거래터 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는 올바른 온라인 거래터 정책 추진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성을 더해가는 플랫폼의 세부 시장별 특성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특성에 맞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