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에 문은숙 대표 선출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한국의 리더십 강화 기대

김경환 기자
2024-06-07 08:47:10




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아시아월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으로 문은숙 소비자안전표준연구소 대표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6년 김재옥 전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이 선출된 이후 18년 만에 한국이 다시 중요 직책을 맡게 됐다.

COPOLCO는 ISO의 3대 정책개발위원회 중 하나로 132개 회원국이 참여해 표준화분야의 소비자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자문과 개발을 위해 설립된 위원회이다.

이번 의장 선거에서 문 대표는 스웨덴 출신 전문가와 경합했으나, 소비자단체·정부기관·국제기구에서의 근무 경력과 COPOLCO 부의장· 의장대행직 수행 등을 통해 차기 의장으로서의 충분한 역량을 보여주어 선출됐다.

문은숙 대표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참여를 확대해 소비자 권익 향상, 특히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COPOLCO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국표원 진종욱 원장은 “이번 선출은 그간 문 대표의 전문성, COPOLCO 활동 경력, 부드러운 리더 이미지 등을 인정받은 결과”로 "2024년에는 ISO 회장, 이사국 멤버, 그리고 COPOLCO 의장까지, ISO의 정책결정을 하는 중요직책에 한국이 참여하게 되어 국제표준화기구 내 한국의 리더십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