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마니또 만나는 날’ 불암영화관으로 엔딩

독거어르신-청소년, 영화 관람하며 세대간 소통

김경환 기자
2023-09-11 14:09:01




‘우리동네 마니또 만나는 날’ 불암영화관으로 엔딩



[AANEWS] 김해시 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여한 ‘불암영화관’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동네 마니또 만나는 날’의 마무리 행사로 참여자들이 그동안 궁금했던 자신의 마니또와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고 주민들과 함께 영화 ‘코코’를 관람하며 소통하는 자리였다.

협의체는 불암동 도시재생 주민제안공모사업으로 저소득 가정 청소년과 독거어르신 각 10명이 1대1로 마니또가 되어 서로에게 줄 선물을 만들어 교환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우리동네 마니또 만나는 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5개월 간 청소년은 어르신께 직접 만든 도자기컵과 캘리그라피 가랜드를 선물하고 어르신은 답례로 초코파베케이크와 쌀빼빼로를 만들어 자신의 마니또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협의체는 행정복지센터 강당에 인조잔디와 빈백, 캠핑의자, 테이블로 캠핑장 같은 느낌을 연출하고 팝콘, 콜라 등 간식을 제공해 즐거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성태숙 위원장은 “문화생활의 기회가 흔치 않은 어르신과 주민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숙정 불암동장은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