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대 신고금액 달성

신고금액 170.9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

김경환 기자
2023-07-04 12:09:05




산업통상자원부



[AANEWS] 2023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70.9억 달러로 기존 최대 규모인 2018년 상반기 실적을 경신한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로써 2022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신고금액을 달성하게 됐다.

도착 기준으로는 6% 증가한 7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76.3억 달러, 서비스업은 11% 증가한 8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 화공, 의약 등의 업종이 증가했고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지원·임대, 숙박·음식, 금융·보험 등이 증가했다.

【국가별】미국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6.6억 달러, EU는 145% 증가한 42.6억 달러, 중화권은 33% 증가한 32.5억 달러, 일본은 33% 감소한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EU에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과 수소·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투자가 확대됐다.

【유형별】공장 또는 사업장을 신·증설해 이를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126.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기업 지분 인수 또는 합병 등의 목적의 인수합병 투자는 44.5억 달러로 57% 증가했다.

【평가】이번 최대 실적 달성에는‘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통한 투자유치 성과가 크게 기여했으며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 등 강력한 정부 지원책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 혁신 등 기업친화적인 정책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외투기업들이 우리나라의 견고한 제조업 기반, 우수한 기술력과 전문인력 등을 높이 평가하는 등 첨단산업의 전략적 투자 거점으로서 한국의 매력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투자 유치에 긍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