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인천디지털교육센터에서 16명의 ‘학생 러시아어 번역 지원단’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학생 번역 활동을 5일 개시했다.
‘학생 러시아어 번역 지원단’은 관내 중·고등학생 중 이중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번역 내용을 PPT로 정리할 수 있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구성했다.
번역 지원단은 초등학교 수학익힘책을 러시아어로 번역해 러시아 언어권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돕는 교재를 만들 예정이다.
사전교육은 ‘에바레스트’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이에바 특임교수가국제회의 통번역사? 어떤 일을 하시는 거죠?’를 주제로 진행했다.
번역 지원단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이해를 다양화하고 번역 활동에 필요한 문서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인천의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에서는 한글이 어려워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생 러시아어 번역 지원단’은 선배로서 후배들의 학습을 돕는 활동을 통해 구성원 간 연대를 강화하고 나눔과 배려의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이중언어 역량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자긍심을 키우고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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