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1982년 1월 29일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일명 상족암 일원에서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 산지가 발견됐다.
그리고 이곳이 천연기물 411호로 지정되어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수록되면서 고성군 상족암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는 널리 알려지게 됐다.
세계적으로 공룡 발자국 화석 연구의 1인자로 불리는 미국의 로클리 교수는 1990년 하이면 덕명리 일대의 지표를 조사한 후 “미국 콜로라도 일대가 뉴월드 남⋅북미대륙에서 공룡의 수도라고 한다면 한반도는 올드월드 유라시아 대륙에서 공룡의 수도 라고 할 만큼 공룡의 발자국이 대량으로 다양하게 발견되고 있다.
이 지역은 그 어느 곳보다 공룡 연구에 중요한 곳이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공룡 연구의 석학인 래리마틴 박사가 2002년 상족암을 비롯한 고성 해안의 공룡 발자국 화석 지역을 둘러보고 “이곳처럼 일반인들과 과학자들이 쉽게 접근해 관광과 학습을 겸할 수 있는 공룡화석 보존지역은 세계적으로 아주 드물고 독특하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공룡에 관한 두 석학의 표현과 같이 고성 공룡 발자국 화석은 학술적·자연사적 가치 외에 관광자원과 학습적인 관점에서도 높게 평가되며 미국 콜로라도, 볼리비아와 더불어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공룡 발자국 화석을 고성군은 주목했고 2006년 처음으로 공룡 발자국 화석을 테마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개최했다.
2006년 처음 개최된 이후 2009년 2012년 2016년 2021년 2022년 5회 개최됐고 720만명이 경남 고성군의 공룡엑스포를 방문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022년에는 30일간 개최해 28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다른 지역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23년 고성이라는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진출한다.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에서는 7월 8일부터 8월 27일까지 51일간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이 개최된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공룡 발자국 화석을 발전시켜 세계적인 축제로 인정받은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수도권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일산’을 준비했다.
드디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5,100㎡ 규모의 거대한 실내가 백악기 공룡 세상으로 바뀔 예정이다.
킨텍스의 1,542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과거 지구의 지배자였던 백악기 공룡들을 만날 수 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멸종된 공룡의 흔적에 대해서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육적 가치와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다.
전시공간 조성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되는데 공룡로드 공룡광장 영상존 공룡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입구에서부터 공룡시대로 우주여행을 떠나는 듯이, 어둠으로 긴장과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공룡로드를 지나면 실제 진품 공룡화석들을 만나볼 수 있는 화석전시 공간이 나타난다.
공룡 화석전시 공간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진품 공룡화석이 전시된다.
꼬리뼈까지 포함하면 전체 몸길이가 10미터에 육박하는 카마라사우루스 진품 화석, 티렉스 아래턱 진품 화석에 이어 전세계에서 10개뿐인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의 완벽한 두개골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에는 공룡 진품 화석 11점, 복제품 19점, 기타 8점 등 총 38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룡광장에는 아이들이 실제로 만지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피노사우루스, 카마라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등의 실물 공룡과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스테고사우루스 등의 작동 공룡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한 영상존에는 실감형 영상, 사파리영상, 상호작용 영상 등 공룡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보기만 하는 공룡에서 끝나지 않는다.
공룡 체험존에는 관람객이 직접 공룡화석을 발굴할 수 있는 발굴체험, 전시관을 직접 그림으로 꾸밀 수 있는 스케치 체험, 페인팅 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있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공룡엑스포를 진행한다.
‘상상, 그 이상의 공룡세계’라는 주제로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공룡엑스포 in 일산’은 7월 7일까지 사전예매가 진행 중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을 검색해 구매할 수 있고 예매 기간에 구매하면 3,000원 할인된다.
‘공룡을 알리고 경남 고성도 알린다’조직위 사무국은 공룡엑스포를 인구가 밀집돼있는 수도권에서 개최했다.
으로써 고성의 우수한 문화관광 콘텐츠인 공룡을 알리고 지역특산품 등 ‘경남 고성’을 홍보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황종욱 엑스포조직위 사무국장은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공룡엑스포가 “교육적인 가치와, 재미가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룡엑스포 in 일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많이 방문해 주시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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