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위생증명서 노르웨이 수산물에도 적용

식약처, 5월 8일부터 노르웨이산 고등어, 연어 등 수입 시 전자위생증명 적용

김희연
2023-05-09 16:02:38




전자위생증명서 노르웨이 수산물에도 적용



[AANEWS]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노르웨이 수산물 위생 약정 체결’에 따라 노르웨이산 연어, 고등어 등 수산물 수입 시 제출해야 하는 종이 위생증명서를 ‘전자증명서’로 제출하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선하고 5월 8일 노르웨이 대사관저에서 ‘한-노르웨이 수산물 위생증명서 디지털 전환 기념식’을 개최한다.

식약처는 ’22년 9월부터 노르웨이 식품안전청과 상호협력해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4월부터 시범 운영해왔으며 수입 영업자는 수입신고 시 노르웨이에서 전송된 위생증명서번호를 조회해 전자위생증명서 송수신 시스템에 입력하면 전자위생증명서가 첨부되어 간편하게 수입신고가 가능한다.

노르웨이 수산물은 수산물 수입국 중 중량 기준 3위 국가로 지난해 수입된 전체 수산물 수입량 121만 7천톤 중 약 8만 4천톤인 6.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는 국내 고등어 전체 수입량 5만 8천톤 중 82.5%, 연어 전체 수입량 7만 2천톤 중 43.9%를 차지 하는 등 수산물 주요 수입국이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위생증명서의 디지털 전환으로 영업자의 편의성은 향상되고 나아가 우편비용과 종이문서 절감 등으로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생증명서 전자시스템 도입으로 수입신고 업무의 효율성은 개선되고 증명서의 위변조는 철저히 방지해 수입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수산물에 대한 전자위생증명서 제출은 ’22년 6월 필리핀산 수산물에 처음 적용 됐고 ’23년 5월 노르웨이산 수산물에도 적용하면서 전체 수산물 수입 건수의 약 20.3%를 전자위생증명서로 수입신고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입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절차를 개선하고 국민이 수입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