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SFTS 주의 당부

4~11월 농작업이나 텃밭작업하는 고연령층서 주로 발생

김성훈 기자
2023-05-03 11:08:05




영주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SFTS 주의 당부



[AANEWS] 영주시는 봄철 발생률이 증가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일종인 '중중열성혈소판감소증'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게 물린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인체 감염 시 고열, 소화기계 증상, 피로감 등이 주요 증상이다.

주로 4~11월 농작업이나 텃밭작업 등을 하는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지난 10년 기준 확진자 5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률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현재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논, 밭, 산 등에서 야외활동 시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산책로에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추가 설치하고 보건지소와 진료소에 안내문과 기피제를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야외활동 후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초 국내에서 SFTS에 걸린 80대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