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상남도는 정보 접근 및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사업비 5억 700여만원을 들여 정보통신 보조기기 340여 대를 보급한다.
이는 지난해 예산액 대비 8천 9백만원 증가한 규모다.
보급대상자에게는 제품가격의 80%를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90%를 지원한다.
보급제품은 총 125종으로 장애유형별로 시각장애를 위한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66종 지체·뇌 병변 장애를 위한 특수마우스, 터치모니터 등 21종 청각·언어 장애를 위한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음성증폭기 등 38종이다.
보급대상은 경남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장애인으로 5월 8일부터 6월 23일까지 시군청 정보화부서 또는 보조기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심사·평가를 거쳐 7월 19일 최종 보급대상자를 선정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9월까지 보조기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도내 장애인에게 정보통신보조기기 364대를 보급했다.
지난해 보급사업 수혜자 시각장애인 박 모 씨는 "시각 보조 기기 없이 외출도 어려운 실정이다"며 “제품가격이 비싸 구입할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경남도 지원으로 부담이 줄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으며 지체장애인 이 모 씨는 "보조기기를 활용해 공부도 하게 되어 활력이 된다"며 "보급 수량을 더 늘려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도 노치홍 정보통신담당관은 “정보통신보조기기에 대한 도민의 높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년 예산을 증액하고 있다”며 “보조기기가 없으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혜택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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